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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배신?

은혜갚는까치 2022. 11. 1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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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많이 먹으면 몸에 좋을 것 같은 마늘! 그런데 마늘이 콜라보다도 당분이 3배나 많다고 한다. 매운맛에 가려져 당을 못 느낄 뿐이라고 한다. 한 번에 콜라만큼 마늘을 많이 먹지는 않으니 마늘 때문에 살이 찔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마늘 걱정은 이제 그만! 군것질 줄일 고민이나 해야겠다.

마늘로 다이어트…살이 더 쪘다? - 머니투데이

다이어트 중 회식 자리에 참석한 김대리. 불판에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기를 보고있자니 군침이 돈다. 김대리는 고기로 뻗어가는 젓가락을 간신히 붙잡고 고기 옆 구워진 마늘을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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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상식] 마늘, 당분 함유량 많아… 매운맛으로 단 맛 감췄을 뿐

다이어트 중 회식 자리에 참석한 김대리. 불판에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기를 보고 있자니 군침이 돈다. 김대리는 고기로 뻗어가는 젓가락을 간신히 붙잡고 고기 옆 구워진 마늘을 집어 들었다. 구운 마늘과 생마늘을 번갈아가며 먹다 보니 고기의 유혹을 참아낸 자신이 새삼 뿌듯하게 느껴진다. 그날 이후 마늘 다이어트에 돌입한 김대리. 어쩐 일인지 뱃살은 늘어만 가는데…. 마늘은 다이어트 음식일까?

◇매운 음식, 캡사이신 외에 당분도 함유
매운 음식은 기본적으로 다이어트에 유용하다고 알려졌다. 매운 음식 속 캡사이신 성분이 체온을 높이고, 체온이 올라가면 신진대사가 활성화돼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또 매운 음식의 경우 소화시키는데 열량을 8% 정도 더 소모하고,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 줘 음식을 덜 섭취하게 한다.

하지만 매운 음식을 다이어트 음식으로 택하는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당분'이다. 캡사이신 성분이 있는 매운 음식도 당분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다. 캡사이신의 매운 고통이 마치 단 맛이 없는 것처럼 미각을 속일 수 있기 때문에 매운 음식이라도 당분을 확인해야 한다.

◇마늘 당분, 사과 당분의 3배… 과유불급
매운 음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 중 하나가 마늘이다. 마늘 슬라이스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간 마늘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늘은 사과의 3배에 달하는 당도를 가지고 있다. 코를 찌르는 매운맛이 당도를 숨겼을 뿐. 마늘을 구워 먹으면 매운맛이 사라지고 단 맛만 남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분은 탄수화물 성분으로 다이어트의 주적이다.



마늘의 당도는 30 브릭스로 100g 중 30g이 당 성분이라는 의미다. 바나나가 23.5 브릭스, 콜라가 10.6 브릭스로, 마늘은 콜라보다도 3배 가까이 달다. 물론 마늘의 캡사이신이 다이어트 효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는 생 마늘의 매운맛 때문에 마늘을 많은 양 섭취하기 힘들 때를 전제로 한다. 달콤한 구운 마늘을 많이 섭취하면 다이어트엔 적이 될 것이니, 과유불급. 적절한 마늘 섭취로 다이어트를 실시해야 한다.


삼겹살 먹을 때 마늘 구워먹는 습관이 비만을 부른다? [건강!톡]

삼겹살 먹을 때 마늘 구워먹는 습관이 비만을 부른다? [건강!톡], 이미나 기자, 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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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탄고지 다이어트가 유행하는 등 체중조절을 위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수 강원래 씨의 아내이자 방송인 김송 씨가 "탄수화물 줄이고 동네를 빠르게 걷는 등 생활 속 운동을 하는데도 살이 찐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18일 방송된 '기적의 습관'에 출연한 김송은 "10개월 동안 12kg을 빼고, 다시 8kg이 찌는 등 고무줄 몸무게다"라면서 "탄수화물을 먹지 않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송의 생활 습관을 영상을 지켜본 의사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려고 고기만 드시는 분들도 있다"며 "그런데 김송 씨의 문제는 구운 마늘을 드신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마늘을 먹는 습관은 오히려 살을 찌울 수 있다. 마늘이 콜라보다 당분이 더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인 것은 좋았지만, 너무 많이 먹거나 특히 기름을 흡수한 마늘을 먹는 것은 그 자체가 또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마늘을 구웠을 때 달큼한 맛이 나는 것이 당분 때문이라는 것.

그렇다면 삼겹살을 먹을 때 마늘을 함께 구워 먹으면 콜라를 마시는 것보다 살이 찔까.

이에 대해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콜라는 열량만 있고 영양소가 없다. 액체기 때문에 포만감 없이 열량만 섭취하는 것이다"라며 "반면 마늘은 탄수화물 성분이 대부분이지만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열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재헌 교수는 "밥 한 공기가 210g인데 우리가 고기를 구울 때 마늘을 먹더라도 100g 이상 먹기는 힘들다"라며 "100g 마늘을 먹어도 100~150kcal에 불과한데 마늘은 식이섬유가 있는 탄수화물이라 포만감을 준다. 마늘을 먹으면 다른 걸 덜 먹게 되기 때문에 결국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운 마늘이 콜라보다 당분이 높아 살이 찐다는 것에 이견을 낸 것이다.

강재헌 교수는 "물론 굽는 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늘 자체에는 수분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기름에 익혀도 기름이 많이 배진 않는다"며 "고구마를 튀길 때 밀가루 입혀 튀기면 기름 많이 배지만 고구마만 기름에 튀기면 기름이 많이 안 배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이어 "삼겹살만 먹느냐 삼겹살을 구우면서 마늘을 먹느냐 비교했을 때 어느 쪽이 체중조절에 도움이 될까를 본다면 기름에 구웠더라도 마늘을 함께 먹는 게 삼겹살만 먹는 것보다는 건강에 이롭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저탄고지 다이어트에 대해 "시럽과 같은 나쁜 당류와 밥과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똑같은 탄수화물로 봐선 안 된다"며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을 넉넉히 먹는 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열량을 내는 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3가지인데 생선 고기 이런 단백질을 채소랑 먹는 것과 삼겹살이나 갈비를 잔뜩 먹는 것을 같은 선상에서 보는 건 옳지 않다"며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할 때 양질의 단백질이 아니라 포화지방 많은 지방을 주로 먹는다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게 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니 복합 탄수화물을 먹도록 하고 삼겹살보다는 목살을 먹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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