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낚시 그리고 돈되는 모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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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65

[240503]거제도 갑오징어를 찾아서

갑오징어를 잡기 위해 루어낚시를 시작했지만 몇 해가 지나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간간히 거제에도 갑오징어 소식이 들려 일찍 저녁을 먹고 구조라로 향했다. 수변 공원 쪽은 사람이 많아 반대쪽으로 갔다. 3시간 남짓 완꽝의 기운이 느껴질 때 즈음 무언가 무직함이 느껴졌다. 다리가 하나 없는 낙지 한 마리가 올라왔다. 킵 or 릴리즈?... 잠시동안 고민했지만 너무 어려 집으로 돌려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또다시 묵직함이 느껴져 끌어올렸더니 바다에 빠진 지 오래되어 보이는 캔이 하나 올라왔다.거제도 갑오징어는 시장에서 찾는 것이 몸과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

낚시 2024.05.04

[240329]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몇 주째 주말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낚시를 갈 수 없었다. 일기예보를 보니 역시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보지만 자장즈음 바람이 멎을 것이라는 전망을 보고 급하게 채비를 챙겨 구조라로 향했다. 달은 밝고 바람이 거세지만 다행히 낚시를 못할 정도는 아니다. 차박을 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낮부터 계속된 거센 바람에 모두 일찍 잠에 들은 것인지 낚시하는 분들이 단 한분도 없다. 오랜만에 독탕이다! 야호! 구조라 수변 공원 초입부터 빠르게 탐색을 해본다. 수온이 많이 올라 부화한 어린 개체들을 먹이로 하는 볼락들을 기대해 보지만 아직은 이른 지 활성도, 개체수가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친다.고맙게도 청볼락, 갈볼락 고루고루 올라와준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손맛에 몸은 피곤하지만 즐겁다. ..

낚시 2024.03.31

[거제도 볼락을 찾아서]24년 2월 12일

연휴의 마지막 날이라서인지 구조라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지 않다. 수변 공원 초입부터 빠르게 탐색을 해본다.바람이 없어 낚시하기 좋은 날이다. 수온이 많이 올랐는지 벌써부터 해파리들이 보인다. 따문따문 오징어인지 해파리인지 끈적한 입질이 느껴진다. 표면에서 먹이활동하는 놈들이 보이지 않아 바닥을 긁어보니 쏨뱅이 새끼가 올라온다.바닥에는 서울감시도 살고 있다. 서울 감시도 자기가 걸린 줄 모르고 낚시하는 나도 걸렸는지 모르고... 채비를 회수할 때쯤에야 격렬한 바늘털이를 하지만 도망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산란 후 아직 산후조리가 안 끝났는지 얻어걸린 볼락 모두 배가 홀쭉하다.종은 같아도 볼락들 모두 생김새가 각각이다. 후쿠시마 방류수 영향인가? 아기 이빨처럼 아랫니가 나온 녀석들도 보인다. 손이 찔릴까 겁이..

낚시 2024.02.13

[240128]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1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내일 출근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날이 좋아서 구조라로 향했다. 근래 들어 조황이 좋지 않기에 기대를 한껏 낮춰서 두레박도 챙기지 않았다. 독탕을 기대했지만 날이 좋은 까닭인지 구조라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바람도 낚시하기에 적당하고 파도가 조금 쳐주어 볼락들의 경계심을 낮춰줬으면 좋겠지만 바다도 잔잔하고 낚시하기에 좋은 날씨다.언제나 그랬듯 초입부터 빠른 탐색을 했다. 수변공원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씨알 좋은 녀석이 물어준다. 산란을 한지 얼마 안 된 것인지 다이어트를 급하게 한 것처럼 배가 바람이 빠진 풍선처럼 모양이다.시작은 좋았으나 수변공원 끝까지 돌았으나 사악한 입질에 오늘도 손맛보기는 틀렸다고 느끼고 돌아서려는 순간 마지막 캐스팅에서 덜컹하..

낚시 2024.01.28

[240127]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오랜만에 낚시를 갔다. 물때도 나쁘지 않고 오랜만에 바람도 잠잠하다.구조라 수변공원에 만조 한시간전에 도착했다. 통상 달이 밝으면 고기가 물지 않는다고 한다. 가로등이 밝아 구조라 수변공원은 달빛이 주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 같다. 오래전 낚시를 시작할때 달이 떠오르자 철수하는 경험많은 조사님을 보고 막연히 보름달 밝으면 낚시가 잘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요새는 워낙 개체수가 줄은 탓인지 달이 밝던 아니든 마리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수변공원 초입부터 빠르게 탐색을 해보았지만 무슨 일인지 입질조차없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수변공원 곳곳의 난간이 부서져 있고 출입금지 바리케이트도 쳐져있다.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바리케이트를 넘어 낚시하시는 분들도 보이기에 넘어갈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

낚시 2024.01.28

[240110]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구조라를 찾는 조사님들이 많아 가지 않으려 했지만 평일은 사람이 없을 거란 생각에 구조라를 찾았다. 결론은 평일치고는 사람도 많고 볼락은 없었다. 예보상 바람이 부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막상 도착해 보니 바람이 없다. 북서풍, 북풍은 구조라 뒤에 있는 산이 완벽하게 막아주는 듯하다. 그 많던 볼락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몇 주 전에는 임산부 볼락만 물어주어 마음 약하게 하더니 단체로 짝을 지어 깊은 바다로 태교여행을 간 것일까? 곁눈질로 다른 분들의 조과를 훔쳐보지만 다행스럽게도? 고기를 낚아 올리는 분들이 없다. 한번 더를 외치며 계속 던져보지만 입질조차 없다. 이 정도 던졌으면 지나가는 물고기 등에라도 꽂힐 만도 한데... 산란을 마치고 멀리 떠난 것이 분명하다. 다행히 마지막에 귀여운 볼락 한 마..

낚시 2024.01.10

[240105~06]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거제 도보 루어 낚시] 물때, 월별 어종별 통계, 물고기는 언제 잡으러 가야 할까?2020년 루어 낚시를 시작해서 약 4년 정도 축적된 정보를 요약해 보았다. 2020년 - 17회, 2021년 36회, 2022년 5회, 2023년 48회 기록된 출조 횟수만 약 106회로 꽝을 치거나 기록되지 않은 출조기록까지 합stocknfishing.tistory.com 이런 적은 없었는데... 이틀 연속 생꽝이다. 입질조차 받지 못했다. 그 많던 볼락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며칠 전 일본지진 해일 영향인가? 한 겨울 이상 고온 영향인가? 볼락도 없고 해 질 녘 찾아간 구조라 수변공원에는 간조라 물이 다 빠져 바닥이 보이려고 한다. 길 따라 늘어선 캠핑차량과 가로등으로 환한데도 집어등을 켜는 조사님들이 가득하다...

낚시 2024.01.07

[231231]2023년의 마지막 날 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구조라로 향하는 길에 반대편 차선을 보니 연말 불꽃축제를 보고 오는 차들이 차선을 꽉 채우고 있다. 다행히 구조라로 향하는 길은 막히지 않았다. 구조라 수변 공원 쪽은 캠핑차량으로 가득하다. 낚시하는 분들도 많아 반대편 선착장 쪽으로 향했다. 반대편에는 어린아이와 함께 가족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 삼촌~~ 아빠~ 엄마~~" 재잘거리는 모습이 귀엽다. 고기는 잡지 못하는데도 가족 모두 즐거워 보인다. 어렵사리 표층에서 젓뽈 한 마리가 물어주었다. 쭈욱 훑어보았지만 볼락들이 단체로 송년회를 갔는지 120타 1피 수준의 낮은 활성도를 보여준다.멀리서 보니 수변 공원 쪽 집어등이 사라진 것이 보여 다시 수변 공원 쪽으로 향했다. 역시나 낮은 활성도이지만 반대편보다는 35타 1피 정도의 네 배 정도 향..

낚시 2024.01.01

[231229]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 구조라 수변공원

오랜만에 주말인데 바람도 없고 날씨도 비교적 따뜻하다. 구조라 수변공원 초입부터 빠르게 탐색을 해보았다. 선착장부터 수변공원와 연결된 데크 끝에 있는 등대까지 볼락 시즌답게 볼락이 모두 붙어 있다. 경험상 가장 입질의 확률이 좋은 만조 두 시간 전부터 만조 때까지 낚시를 했다. 예상만큼 활성도가 좋지는 않지만 따문따문 고맙게도 살짝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한 마리씩 물어준다.이 시기의 구조라 단골손님 게르치도 올라온다. 번식기라서 그런지 임산부 볼락이 많다. 만조대여서 데크와 수면까지 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혹시나 다칠까 싶어 임산부의 안전을 위해 물통에 담에 조심스럽게 모두 놓아주었다.

낚시 2023.12.30

[231224~25]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독실한 불자는 아니지만 기독교인도 아니기에 오랜만에 연휴를 온몸으로 느끼고자 강행군을 했다. 231224 : 능포 수변 공원 17:00~21:30 조과 : 젓뽈 30마리, 갓 태어난 쏨뱅이 3마리 231225 : 칠천도 초입 방파제 04:00~10:00 조과 : 젓뽈 3 마리, 능포 수변공원 보다 큰 쏨뱅이 2마리, 망상어 1마리 방파제에 사람이 없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집에서 쉬었으면 좋았을 텐데.. 이틀간의 강행군은 무릎과 허리 통증만을 남겼다. 물온도는 따뜻한데 대기온도는 차가워서 물귀신이 나올것럼 물안개가 가득이다. 날씨가 추워 물고기들이 모두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갔는지 고기다운 놈들은 단 한 마리도 볼 수 없었다.

낚시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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