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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무섭다. 딸아이가 두 팔을 잡고 가지 말라고 했지만 내일 비가 오기에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섰다.
오늘도 간 곳은 언제나 그곳! 구조라 수변 공원이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조금씩 와서 아무도 없을 것을 예상했지만 세상에 미친 X은 나 말고도 많이 있었다. 몸이 넘어가고 0.8g 지그헤드가 연 날아가듯 하늘 위로 날아다니는 강한 바람이 부는데도 불구하고 낚시하시는 사람이 3명이 더 있었다.

올해는 신기하게도 볼락이 아직도 나온다. 4계절 물고기라지만 여름이 다 된 이 시점에 볼락을 잡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물론 전갱이를 잡으러 갔지만... 전갱이는 없었다.
바람의 영향을 줄이고자 스플릿샷 채비로 던져보지만
입질조차 없다. 가벼운 지그헤드로 빠른 조류에 띄워 보내니 간간히 얼굴을 보여준다. 바람 탓에 입질 감지하기가 어려웠다. 센바람에 지그헤드를 바닥에 가라앉히기가 어려웠다. 가까스로 두렵게 바닥까지 가라앉히자 흔하지만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쏨뱅이도 올라온다.

오늘은 어제까지 예보에 없었던 비가 오고 있다. 주말에도 바람이 많이 불 것 같다. 이번주말은 낚시를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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