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낚시 그리고 돈되는 모든 것들

카테고리 없음

[231222]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은혜갚는까치 2023. 12. 22. 23:32
반응형

날이 추운 탓인지 구조라에는 아무도 없다. 산책하는 사람도 없다.  문제는 물 빠지는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고기도 없다.  아이들 핫팩을 슬쩍해서 파카 안에 넣었더니 견딜만하다. 빠른 걸음으로 수변공원 초입부터 훑으면 구석구석 던져보았지만 반응이 없다. 집에 있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아무도 없는 구조라 수변공원

다행히 방파제 끝자락에서 간신히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집으로 모두 돌려보내줬지만 물이 빠져 높이가 꽤 높다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높은 곳에서 던졌더니 한 마리가 충격에  배를 보여준다. 집으로 못 가고 천국으로  갔다.  

집으로 가기로 결심하고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던졌더니 작은 입으로 웜을 물고 손맛은 좋으나 입맛은 없다는 서울 감시가 올라왔다.  생기건 이쁜데... 반갑지 않은 고기지만 오랜만에  보니 조금은 반가웠다. 처음 낚시를 시작할 때 전어인 줄 알고 물통에 한가득 담아놓았더니 웃으시던 아줌마 조사님이 떠올랐다.

서울 감시

한번 더 던졌더니 또 올라왔다. 손맛은 참 좋다.

구조라 쌍하트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대충 설렁설렁 던졌더니 볼락이 올라온다. 얕은 물에도 고기는 있다.

당분간 날이 추워 낚시는 못 갈듯 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