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갈까 말까? 고민을 한다. 연속 3일 낚시는 미친거지. 미쳤나보다. 또 낚시를 갔다. 거제 사는 특권아닌가? 30분만 가면 낚시할 수 있는 곳이 널려있으니 그얼마나 좋은가? 역세권은 못살지만 낚세권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해가 지기전에 포인트에 도착해서 채비를 꾸려본다. 젖볼락만 잡는데 지쳐 캐스팅볼 채비로 멀리 있는 볼락을 노려본다. 아....멀리에도 젖볼락만 가득하다. 던지고 또 던지고....방향도 바꿔보고 깊이도 바꿔보지만 바닥에서는 입질이 없고 중층 표층에서 젖볼락만 가득하다. 큰아이들은 도대체 어디있는 것일까? 내일 출근을 위해 일찍 접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