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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들과 아파트에서 두 시간 넘게 놀았더니 체력이 1도 남지 않았다.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서 겨우 집으로 데려왔으나 또다시 큰아이가 놀이터에 가고 싶다 하여 고민 끝에 옥포 공원으로 향했다.
옥포 공원은 언덕 높은 곳에 있어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주차장이 넓어 주차가 용이하다. 탁 트인 바다와 대우조선해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관이 아름다웠다. 멀리 낚시가 금지된 팔랑포 방파제, 느태 방파제가 보인다.
거제 상동에 있는 독봉산 웰빙공원과 같이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올해 운영을 할지는 모르겠다.
공원에는 구름사다리가 있는 미끄럼틀, 제법 규모가 있는 운동시설, 정자각이 있고 주변에 화장실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곳이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매우 많았다. 바닥이 우레탄으로 되어 있어 넘어져도 무릎이 까지는 일은 적을 듯하다. 킥보드나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도 있었으나 경사진 곳이 있어 킥보드, 자전거를 타기에는 좋지 않아 보였다. 아파트 놀이터로는 지치지 않는 체력이 넘치는 아이들이 있다면 방문해 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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