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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일 프리미엄 무소음 초미풍 선풍기 SIF-14SCR

은혜갚는까치 2022. 7. 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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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이상기온, ESG 등등 진짠지 거짓말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생존의 기로의 서있다고 한다. 앞으로 평균 온도가 1.5도만 더 오르면 엄청나게  큰 재앙이 오게 된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매년 불이 나고 갈수록 늘어나는 자연재해들, 북극의 얼음이 녹고 기후가 바뀌면서 북극곰과 불곰 혼종이 나온다 하고 동해의 해수욕장은 침식으로 인해 매해 모래사장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재앙은 벌써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어릴 때는 에어컨 없이도 잘 살았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에어컨 없이는 여름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내 자식들과 그 후손이 살아갈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세계 지도자들이 다 같이 모여 내연기관 자동차를 줄이고 전기차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벌써 결말은 정해져 있고 결말의 시점을 조금이라도 늦추려는 것을 아닐까? 인터스텔라 시작의 황폐화된 지구의 모습이 떠오른다. 자식을 아홉 명이나 낳은 머스크는 벌써 알고 있는 것인가?  조만간 지구는 사람이 살 수없을 것이란 것을 알고 화성 이주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술을 먹은 것도 아닌데 이런 상상이 머릿속에 가득하다.  열심히 살 필요 없는 게 아닐까?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온실가스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에벤져스 영화처럼 손가락 튕김 한 번으로 인구를 줄일 수는  없으니 코로나, 원숭이 두창 등을 만들어가면 안전하게 인구를 줄 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외환경뉴스) 변화의 세계: 지구 온도..왜 우리가 지구 온난화의 1~2도를 신경 써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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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지구 온난화)

안녕하세요? 한솔 ESG 팀입니다! 오늘은 '지구의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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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전기를 안 쓸 수는 없고 에어컨 사용을 줄이면 조금이나마  멸망의 시점을 늦출 수 있지 않을까? 나하나 바뀐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오늘 아무도 없는 아파트 헬스장에 전등, 환풍기, 에어컨을 끄고  나니 0.0000000001초  정도 멸망의 시점을 늦추는데 일조한 것 같다.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매일 에어컨을 켜고 자서 심해진 둘째 아이 기관지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오늘은 선풍기를 샀다. 조금이나마 숙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신일에서 나온 무소음 선풍기를 샀다. 가격은 선풍기치고는 더럽게 비싸다. 하X마트에서 파는 선풍기 5~7대는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바람세기를 약하게 트니 무소음 맞으나 조금 세게 틀면 무소음은 아니고 저소음이 된다. 그래도 아이들 손가락 다칠까 싶어 산 다이슨 선풍기보다 보람도 시원하고 소음도 적다.

박스를  열어보니 부품이 요렇다.

박스 전면 사진과 비교해보니 대충 우찌 조립을 해야 할지 감이 온다. 블록 맞추듯 조립을 시작해본다.

기둥을 받침대 위에 세웠다.

기둥을 고정하기 위한 너트를 체결했다.

안전망 고정용 너트를 제거했다.

홈 모양에 맞춰 안전마을 체결했다.

날개를 꼽으려고 아니 안 들어간다. 모야? 불량인가?

플라스틱 재질의 튜브를 빼본다.

오호! 날개가 들어간다.

날개 고정용 너트를 채운다. 젠장! 안 돌아간다.  불량인가? 자세히 보니 잠금 방향이 일반 너트와 반대다. 선풍기라서 날개 돌아가면서 풀릴까 싶어 반대로 만들어 놨나 보다. 다른 선풍기 너트는...? 기억이 안 난다.

전면 덮개를 덮는다.

유일하게 공구를 필요로 했던 부분이다. 십자드라이버로 하부에 볼트를 풀어내고  투명색 클립을 체결한다.

정경호가 모델인가 보다

볼트를 채웠다.

리모컨 보관함을 설치한다. 딸깍!

조립을 다하고 기능을 보려고 설명서를 보니 설명서 사이에 조립방법이 있다. ㅎㄷㄷ 순서대로 잘했나 보니 설명서와 완벽히 동일하게 조립했다. 천재인가? 뒤늦은 재능 발견? 신일에 경력사원 뽑는지 알아볼까? 잠시 이상한 생각을 해본다.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조립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만든 것 같다.

에어컨을 틀지 말라는 뜻은 아니었는데... 선풍기 바람을 쐬던 집사람은 덥다며 화를 내더니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오늘 덥긴 좀  덥더라. 에어컨도 안 켜고 가스불 앞에서 밥하고 했더니 짜증이 많이 났었나 보다. 조용히 안방에 들어가 에어컨을 켜고 오늘 산 프리미엄 무소음 선풍기를 들고 나왔다.  전기세가 아까워서 그런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시원한 상태로 지구를 돌려줘야 될 것 같아서 그런 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기회가 없었고 당분간 없을 듯하다. 소리 내면 더 화를 낼지 모르니 창밖을 보며 조용히 속으로  외쳐본다.  선풍기를 사서 에어컨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지구 멸망을 찰나의 시간만큼 늦췄다는 성취감을 맛보았지만 집사람을 화나게 함으로써 나의 수명은 눈에 띌 만큼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이 먹는다고 어른은 아니고 지구의 위기보다는 가정의 위기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살아야겠다.
별거 아니지만 메일함에 쓸데없는 메일 줄이는 것만으로도 서버 부하를 줄여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분리수거 잘하고 등등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모든 활동을 신중히 해야겠다. 밥도 적게 먹어 방귀도 적게 뀌고 날씬해지면 땀도 적게 나서 옷을 세탁하는 빈도가 줄어들어 에너지 사용량도 줄어들듯 하다.
이상 내 돈 내산 신일 프리미엄 무소음 초미풍 선풍기 SIF-14SCR 조립 후기였다. 조용하긴 정말 조용한 것 같다. 창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고 있으니 멀리서 지나가는 차 소리만 들리고 선풍기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집사람 화가 풀리면 지구온난화와 프리미엄 무소음 선풍기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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