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 개인 거래 후기

중고거래 시 팔거나 사는 물건의 가치를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거래가 용이하다. 평소에 자주 사는 물건에 대해서는 매매 시 가치에 대해 어느 정도 가늠이 되지만 길게는 10년에 한 번 정도 사게 되는 자동차의 가치를 알기는 쉽지가 않다. 너무 비싸게 팔면 거래가 쉽지 않을 것이고 너무 싸게 팔면 장기간 속이 쓰린 경험을 하게 된다. 얼마 전 중고차 거래 두대를 연달아 판 경험이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1. 중고차 수출 - 현대 2006년식 VGT 24만 km 투싼

- 오래된 차지만 타이어 등등 소모품도 최근에 바꾸고 꾸준히 관리해오던 차지만 연식이 오래되어 중고차로 팔기는 어려울 듯하여 처음부터 폐차할 계획이었다. 폐차장에 문의하니 고철값이 얼마 전 교체한 타이어값보다 낮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고차 수출하는 곳에 문의를 했다. 중고차 수출로 검색을 하여 블로그나 카페에서 평이 좋고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연락을 했다. 차량 검수 후 최종 결정이 되지만 유선상으로는 들은 매수는 확실히 폐차장보다 높았다. 시간 약속을 하고 차가 있는 곳에 직접 찾아와 검수를 했다. 운전석 시트 찢어짐, 자체 절단 재용접(차를 절반 정도 다시 만든 것 같다고 했다. 10년 전 살 때 무사고 차량이라 해서 산 건데;;) 등의 감가 사유가 있었고 매매가 협의 후 고철값보다 2.5배 정도에 매매했다. 다음날 저녁   말소 증명서를 문자로 받았고 보험사에 연락하니 보험금 환급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아래 받은 문자로 사진을 보내고 나니 3일 뒤 차량 운행 km를 반영해서 보험금 환불을 받을 수 있었다. 차동차세 환급은 시청 교통과로 연락하니 간단한 실명 확인 후 일주일 뒤에 환급받을 수 있었다.
중고차 수출은 정말 간단하다. 하체 부식 없고 굴러만 간다면 거래가 가능하니 연식이 오래되거나 외부 상태가 안 좋은 경우 중고차 거래보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매수를 위해 차량 검수에 별도 비용이 들지 않고 검수 후 평가 가격이 맘에 안 들면 매도를 안 해도 되니 부담 없이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 당근 마켓 , 개인 거래 - 기아 2009년식 7만 모닝

중고차 수출 거래한 곳에 문의하니 투싼과 비슷한 가격을 제시받았다. 헤이딜러에 차를 올리니 중고차 수출보다 1.8배 가격을 제시받았다. 중고차 매매의 경우 감가 사유 발생 요건이 중고차 수출보다 까다롭다. 중고차 수출의 경우 크지 않은 외관 손상의 경우 감가 사유가 되지 않으나 중고차 매매의 경우 판별로 손상 숫자를 확인 후 감가에 반영이 된다. 지역 중고차 매매상 방문하니 중고차 수출 가격 보다 1.5배 가격 제시를 받았다. 이도 저도 귀찮아 지역 매매상에 매도하기 직전 집사람의 권유로 마지막으로 당근 마켓에 올렸다. 최종 중고차 수출가의 2.0배에 매도했다. 후에 들은 얘기지만 수출가의 2.8배 정도가 개인 거래 시세라고 하나 초기 예상보다 2배를 받은 것이라 만족스러운 거래였다고 생각한다. 차는 목숨과도 직결되는 물건이라 매수를 할 경우 특별히 수리할 부분은 없는지 소모품 교환은 언제 했는지 확인하고 매수를 해야겠다. 특이사항은 없는지 물어보고 매수를 결정해야 후에 후회가 적을 듯하다.
서류처리가 귀찮지만 요즘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 여러 후기와 방법이 자세히 올라와 있어서 크게 어렵지 않다. 매수인과 매도인이 시청 방문 후 길게 1시간 정도면 서류 처리가 가능하다. 보험 해지 환급도 수출과 비슷하다. 보험사 연락하면 필요서류를 알려주고 적산 거리사진, 양도 증명서 제출하면 보험료 환급이 가능하다.

[ 자동차 매매 ] - 자동차 개인거래 양식

중고차매매서류,중고차직거래절차,자동차세승계,자동차보험료해지,

중고차 수출, 중고차 개인 모두 일생을 살면서 한 번도 안 할 수도 있다. 헤이딜러나 지역 자동차 매매상을 통한 거래가 쉽긴 하나  조금만 발품을 팔면 매수, 매매자 모두 정당한 가격에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으니 중고차 거래 시 수출과 개인 거래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