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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 - 팻 도시

은혜갚는까치 2022. 3. 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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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 - 팻 도시"는 여러 가치투자카페, 경제 블로그 및 투자서에서 언급되고 추천되어 읽게 된 책이다. 해자? 김혜자 오타인가 했더니.... 해자(垓子)란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밖을 둘러 파서 못으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지식백과 검색 결과를 따르면 아래와 같고 책 내용도 거의 비슷하다. '혜자스럽다'란 뜻과 어느 정도 뜻이 통하는 듯하여 순간 헷갈렸다.

■ 지식백과 검색
경쟁사로부터 기업을 보호해 주는 높은 진입장벽과 확고한 구조적 경쟁 우위를 말한다. 해자(垓子, moat)는 원래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곽을 따라 파놓은 못을 가리키는데, 경쟁사가 쉽게 넘볼 수 없는 진입장벽을 해자에 비유한 용어가 바로 경제적 해자이다.

워런 버핏이 1980년대 발표한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보고서에서 최초로 주창한 투자 아이디어로 기업의 장기적 성장가치의 척도가 된다.

경제적 해자의 판단 기준으로는 무형자산, 네트워크 효과, 교체ㆍ전환 비용, 비용절감의 우위, 규모의 경제, 신규 진입 요인이 제한된 시장의 선점 등이 있다. 이 중

▷무형자산은 브랜드, 판매망, 특허, 라이선스 등으로 기업 경쟁력의 핵심을 이루고

▷네트워크 효과는 특정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이미 형성된 사용자 집단의 네트워크에 의해 영향을 받는 현상으로, 소비자들이 사용자 집단에 발을 들이고 싶게 함으로써 경쟁력을 이어나갈 수 있다.

▷교체 · 전환 비용은 고객이 다른 회사의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으로 이것이 높으면 소비자는 한번 구입한 브랜드를 바꾸려는 시도를 쉽게 할 수 없다.

▷비용절감의 우위는 기업이 경쟁사에 비해 낮은 원가로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판매 가격을 낮춤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우수한 기업의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서 오랜 기간 보유함으로써 현금을 늘려 나는 투자방법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고 있고 주내용은 우수한 기업, 즉 해자 기업을 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단계, 여러 해 동안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들을 찾는다.

2단계, 그 기업들의 주식이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입한다.

3단계, 주가가 과대평가되었을 때, 회사가 상승 가도를 달리다가 악화되려고 할 때, 또는 더 나은 투자처를 찾을 때까지 이들 주식을 보유한다. 이때 보유 기간은 개월이 아니라 연 단위로 측정해야 한다.

4단계, 필요할 경우 위의 단계들을 반복한다.

좋은 기업, 해자기업의 요건은 아래와 같다. 지식백과 내용과 거의 비슷하다.

■ 해자 기업의 요건

▶ 무형 자산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브랜드, 특허, 법적 라이선스와 같은 무형 자산을 지니고 있는 회사.

▶ 고객 전환 비용

전환 비용 때문에 기존의 고객들이 포기하기 어려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회사.

▶ 네트워크 효과

네트워크 경제의 이점을 누리고 있는 회사.

▶ 원가 우위

프로세스, 위치, 규모, 고유 자산에 기반한 원가 우위로 경쟁사보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낮은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회사.


에필로그

나는 주식시장을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업무보고서와 연방준비은행 회의를 둘러싼 야단법석이나 분기별 수익 보고 회의록이 뉴스로 보도될 때 일어나는 숨 막힐 듯한 토론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것은 대부분 소음에 불과하며 개별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와 거의 무관하다. 나는 이것을 대부분 무시한다. 당신도 그렇게 해야 한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는 이유는 수천 개의 회사가 "어떻게 경쟁사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똑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다양 투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사실은 투자가 단순한 숫자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재무제표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기본적인 회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나는 기업을 잘 분석하거나 주식을 선택하는 재주가 없는 똑똑한 회계사들을 알고 있다. 기업에서 현금이 어떻게 흐르는지, 그리고 그 현금흐름 과정이 재무제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 필요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정말로 좋은 투자자가 되려면 많이 읽어야 한다. 『월스트리트 저널』 『포춘』『배런스』와 같은 주요 경제지는 자신만의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확장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더 많은 기업들에 대해 잘 알고 있을수록 비교하거나 패턴을 찾기가 더 쉽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거나 약화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장담하건대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 거시경제 트렌드, 또는 이자율 예측에 대한 글을 읽는 것보다 기업들에 대한 글을 읽는 것이 투자 과정에서 훨씬 더 많은 가치가 있다. 1개의 연례보고서를 읽는 것은 연방준비은행 회장의 연설을 열 번 듣는 것만큼의 가치가 있다. 이와 같은 출판물들을 일상적으로 읽고 있다면 다음에는 성공한 펀드매니저들에 대한 책과 그들이 쓴 책들을 읽어본다. 성공적으로 투자를 했던 사람들에게 투자에 대해 배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분기별 주주 통신문도 같은 이유에서 중요하다. 게다가 무료이다. 내 생각에는 견실한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쓴 분기별 통신문은 세계에서 가장 활용되지 않고 있는 투자 자원 중 하나이다. 더구나 가격도 싸기 때문에 지불하는 금액보다 더 높은 가치가 있다.

이 책 "경제적 해자 -팻 도시" 핵심은 에필로그에 있는 듯하다. 경제 지표나 뉴스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많이 읽고 기업 자체에 집중해야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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