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디를 갈까? 새벽부터 검색 끝에 거제면 정글돔 근처에 있는 무지개 산책길을 가기로 했다.
주차는 아래 엘라 님의 블로그를 보면 자세히 나와있다. 무지개 길이 주민들의 생활도로로 사용되어 자동차 통행이 가능하고 휴일임에도 사람이 별로 없어 무지개 산책길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우리는 산책이 목적이라 정글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무지개 산책길로 향했다.
산책길 입구다. 거제 식물원이라고 쓰여 있다.
입구 바로 옆에는 게이트볼 장이 있다. 평일에만 이용되는지 게이트볼장에는 사람이 없었다. 눈치껏 차를 대도 될 듯한데 길을 걷다보면 차댈곳이 많으니 굳이 이곳에는 주차안해도 될 듯 하다.
킥보드 타기 딱 좋은 산책길이나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인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인지 가끔씩 지나가는 차들이 매우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 산책길을 걷는 동안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필히 앞뒤를 경계하며 걸었다. 요즘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카는 소리가 작으니 필히 주의가 필요하다.
무지개 산책길은 거제시 식물원과 정글돔을 넓게 감싸고 있는 형태라 곳곳에서 아래와 같은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다.
무지개 산책길 주변에는 곳곳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사진 찍기도 좋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이다. 처음에는 나도 좋았으나 아이들이 30분 넘게 떠날 생각을 안하는 탓에 싫어하는 장소로 등록했다.
하천에는 갈대가 많이 피어있고 백로 등 야생동물도 볼 수 있었다.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지 하천 건너편에는 닭도 보이고 꿩도 보였다.
앞에도 얘기했지만 지나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인지 지나가는 차들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아이들이 있는 경우 필히 주의가 필요하다.
무지개 산책길에 걸맞게 하천 수문이 무지개 색으로 칠해져 있다.
수문 앞에는 아래처럼 입체 그림도 그려져 있다고 한다. 찍은 사진을 자세히 보니 입체 그림 사진이 보이는데 무심코 지나고 보니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다. 아래는 주말엔아빠여행사님 블로그에서 퍼온 사진이다.
때마침 간조다 보니 멀리서 조개 캐는 분들도 볼 수 있었다. 안 캐고 출입만 해도 형사고발될 수 있다 하니 주의해야겠다.
수문을 지나면 지역특산품 파프리카, 굴, 유자 캐릭터가 있는 곳이 있었다. 파프리카가 거제에서 특산품인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테이블도 있어 사진도 찍고 잠시 쉬어가기 좋았다. 사람이 없다 보니 차를 테이블 사이에 차를 세우고 차박하는 가족도 있었다. 파라솔 펴고 책 읽는 가족의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다.
정글돔 주변 울타리에 꽃나무를 심고 있어 조만간 좀 더 아름다운 산책길이 될 듯하다. 거제면 서정리 정글돔 뒤편 무지개 산책길은 아이들과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한 번쯤 꼭 방문해 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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