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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230512]거제도 볼락

은혜갚는까치 2023. 5. 13.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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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장거리를 뛸 예정이라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잠시만 다녀올 생각에 집을 나섰다. 출발하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집으로 돌아갈까 고민했지만 오늘이 아니면 이번주는 낚시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구조라로 향했다. 비가 온 탓인지  사람이 없다. 입질도 없다. 볼락은 지난 연휴 똥바람에 다들 바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갔는지  쁘디 군소와 커다란 해삼외에 지그헤드에 걸리는 놈들이  없다.
간간히 갑오징어 낚시하는 분들이  있었지만 역시나 조황이 좋지 않은 듯하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구석구석 뒤져보니 숨어있던 놈들을 잡을 수 있었다.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굵어지니 볼락도 경계심이 풀어지는지 덥석덥석 물기 시작한다. 잠시 짬낙만 할 생각이었는데 시원한 손맛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잡은 놈들은 시간이 늦은 탓에 모두 방생을 했다. 내일 운전을 어떻게 할지;;;
도보권에서 오래간만에 손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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