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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230513]거제도 볼락

은혜갚는까치 2023. 5. 1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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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 왕복 8시간을 운전하고 집에 오니 8시 30분이다. 집사람 눈치를 쓱 보고 채비를 챙겨 바닷가로 향해본다.
낚시 대회라도 하는 것일까? 구조라 수변공원에 원투채비가 10개 가까이 깔려있다. 수변공원에 원투채비라... 보기 드문 광경이다.
산란철이 갓 지나서인지 손전등으로 물을 비추어보면   갓 태어난 치어들이 가로등 밑에 가득하다. 치어를 따라온 볼락들이 가로등 밑  표층에 가득하다.
가로등 밑 좌우로 지그헤드를 던져 특별한 액션 없이 살살 끌어주니 볼락들이 덥석 덥석 물어댄다.
더도 말고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 누가 볼락을 겨울 물고기라고 했던가? 누가 볼락이 산에 있다고 했던가?
경계심 풀어진 볼락들이 바닷가에 가득하다.
짧은 시간 가로등 밑에서 20마리 가까이  손맛을 보고 먹을만한 사이지로 분류 후 집사람과 지인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아무도 볼락을 원하지 않는다. 아쉽지만 모두 방생을 하고 집으로 향한다.
그런데 해파리가 이렇게 많았던가? 개체수가 작년보다 두 배이상 늘어난 듯하다.  이상고온과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때문에 이제 곧 바다낚시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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