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미친 듯이 불지만 주중에는 나가기가 힘들어 바닷가로 나갔다. 캐스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태풍급 바람이 불어 봉돌을 달아 이리저리 던져보지만 그 흔한 JJ 입질조차 느낄 수가 없다. 바닥을 찍어보려고 하지만 바람과 파도가 거세서 5g 봉돌을 달아 지그헤드를 던져보지만 바닥을 느낄 수가 없다. 밑걸림이 많을듯해 목줄을 두꺼운 것을 썼더니 밧줄, 전깃줄 등 온갖 쓰레기들을 다 건져냈다. 괜히 나온 것 같다. 바람 부는 날에 낚시를 안 하는 이유가 있다. 방파제에 아무도 없다. 운 좋게 전갱이 한 마리를 잡았지만 더 이상 입질조차 없다. 생명체는 방생을 하고 철수를 했다. 다음부터는 바람 부는 날에는 절대 나가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