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좋지 않다. 회사에 하루 쉬겠다고 연락하고 나니 거짓말처럼 몸이 좋아졌다. 집사람과 함께 하는 계획 없었던 평일의 데이트! 아침을 가볍게 먹고 검색 끝에 중곡동에 있는 교동짬뽕으로 갔다.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가니 손님이 없다. 사장님한테 문의드리니 별도 주차단속은 없다고 하셔 가게 앞에 주차를 했다. 오늘의 메뉴는 많은 거사모 회원들이 추천하는 순두부짬뽕과 군만두, 튀김어묵 반반을 시켰다. 집사람은 매운맛, 나는 보통맛을 시켰는데 메뉴판 귀퉁이에 쓰여있는 글을 미처 읽지 못했다. "교동짬뽕은 보통맛도 맵습니다" 미리 알았다 하더라도 순한 맛 교동짬뽕은 없었기에 달라질 것은 없었다.점심시간이 가까워져 오니 한 명도 없던 가게가 손님으로 가득 차고 배달의 민족 주문이 쉴 새 없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