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통령 선거일이었습니다. 새벽에 눈을 떠 확인한 결과는 근소한 표차이로 윤석렬 후보자의 당선 확정이었습니다. 대통령 선거도 주식 시장과 같이 전망과 예상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강민우(돈깡)> 입니다. 성공한 전업투자자, 4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돈깡 강민우님이 쓴 책으로 주식관련 책이지만 삽입된 그래프 한장 없는 술술 읽히는 책입니다. 주식투자 마음 가짐에 대한 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책 내용은 일전에 포스팅한 <당신의 수익은 우연입니다> 라는 책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고수들이 느끼고 생각한 주식을 대할 때 필요한 자세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식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대박 신화 때문이다. 5배, 10배 급등해서 돈을 벌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은 후 혹시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 라는 행복 회로를 돌린다. 상상력은 점점 더 커지게 되고, 매수량도 점점 많아지게 된다. 투자금액이 클수록 뻥튀기 되는 돈도 크다는 단순 논리에 빠지고, 결국 매매중독의 상태에서 팔고사기를 반복하다가 결국 멘붕이 온다. 한 가지 명확히 해야 할 것은 아무리 주식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해도, 내가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그 투자는 실패한 투자라고 봐야만 한다."
<당신의 수익은 우연입니다>를 읽을 때 느껴던 반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소액이지만 20개 넘는 종목의 주식을 갖고 있고 15년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저에게 지금까지의 수익은 우연이고 현재의 손실은 필연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 영원하고 완벽한 주식투자법은 없고 급등주, 증권가 찌라시 등 남의 얘기만 듣고 정확한 분석없이 시작하는 투자는 반드시 손실로 연결되게 되어 있다.
- 주식시장은 통계, 법칙이 항상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 같은 인풋이라도 아웃풋이 다를 수 있다.
- 자신만의 투자 방법을 개발하고 손실과 수익이 발생할 때 마다 기록하고 개선해야한다. 이를 위해 매매일지는 반드시 써야한다. (저자는 심지어 동영상으로 매매하는 본인을 촬영해서 복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 매매일지에는 매매사유, 매매금액, 잘못된 점 기록한다.
"매매일지를 작성하는 이유는 마치 가계부처럼 숫자를 적어 자산의 입출금을 기록하기 위함이 아니다. 거래에서 잘한 점과 잘못된 점을 인지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함이다. 매매일지를 쓰는 행위 자체'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작성의 의미를 찾을 수없다. 매매일지를 통해 이렇게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잘못한 점은 지우고, 잘한 부분은 강화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손실과 수익은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 정한 규칙 안에서 훈련을 통해 감정을배제하고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거래를 하기 위한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트레이더의 꿈을 이루고 싶다면, 우선 자신의 멘토를 설정하고, 그를 닮기 위해 방대한 양의 공부를 소화하는 것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상상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돈도 많이 벌고, 즐기는 시간도 많이 가지고 싶다는 이유에서, 혹은 사회적으로 주식을 통해 인정받고자 하는 목적으로 투자를 한다면 차라리 인생의 방향을 다르게 잡는 것이 낫다고 본다. 인생을 즐기는 것이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다.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결국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개장 전, 아직 켜지지 않은 모니터 앞에서 -강민우(돈깡)> 을 읽으며 너무 쉽게 생각없이 수익을 바라고 주식을 대하는 내 자신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고 기록하고 반성하여 성공한 투자자가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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