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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한 곳은 사곡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개장 전이지만 간조 때를 맞추어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하기 위해 방문하였다. 사곡해수욕장은 거제 시내와 멀지 않아 거제 시내에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다. 낚시꾼들이 감성돔 미끼로 쓸 작은 게를 잡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휴일이고 내일 비 소식도 있어서인지 강풍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이 꽉 차 있었다.
주변을 두 바퀴 정도 돌고 가까스로 주차를 하고 모래놀이와 게잡이 조업을 시작했다. 먹지도 못하는 작은 게들.... 잠시 모래놀이 도구에 잡았다가 모두 놓아주었다. 애들아! 집에는 모두 잘 갔니?
중간에 강풍에 타프가 두 번이나 뒤집어져서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무사히 다친 사람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모래 재질이다 보니 팩을 50 mm로 두 개씩 치고 돌도 얹고 했으나 바닷가 똥바람을 이길 수는 없었다. 강풍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파라솔과 뒤집어지는 텐트 등등 자칫 다칠 수도 있어 바람이 많이 불 때 바닷가에 있을 때는 필히 조심해야겠다.
물이 예전만큼 맑지는 않지만 노을이 아름다운 거제도 사곡 해수욕장, 가까우 곳에서 편안한 주말 오후를 보내기를 원한다면 한 번쯤 아이들과 함께 들려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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