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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컵에 나노플라스틱

은혜갚는까치 2022. 4. 2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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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ㄷㄷ 봉지커피는 종이컵에 먹어야 제맛인데 이제는 텀블러를 써야겠다.

종이컵에 뜨거운 물 '후루룩'…나노 플라스틱도 함께 마셨다 - 머니투데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종이컵으로 음료를 마실 때 리터(ℓ)당 조(兆) 단위의 나노플라스틱 조각이 녹아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장 위험하진 않아도 나노플라스틱이 세포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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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시중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종이컵으로 음료를 마실 때 리터(ℓ)당 조(兆) 단위의 나노플라스틱 조각이 녹아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장 위험하진 않아도 나노플라스틱이 세포 내로 침투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인 만큼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노워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연구진은 20일(현지시간) 과학저널 '환경 과학과 기술에 발표한 논문에서 "일회용 컵에서 ℓ당 조 단위의 나노플라스틱 조각이 녹아나온다"고 밝혔다.

나노플라스틱은 지름이 100㎚(나노미터, 1㎚는 100만분의 1㎜) 미만인 초미세 플라스틱을 말한다. 지름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육안으로도 확인되지만 나노플라스틱은 대부분의 일반 현미경으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작다.NIST 연구진은 시중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종이컵(355㎖)에 각각 100℃의 뜨거운 물과 22℃의 물을 부은 뒤 20분 동안 지켜봤다.

이후 녹아나오는 나노플라스틱 양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22℃의 물에서는 ℓ당 2조 8000억개의 나노플라스틱이 용출됐다. 100℃ 물을 담았던 일회용 컵에서는 ℓ당 5조1000억개의 나노플라스틱이 확인됐다.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용출된 나노플라스틱 양도 늘었다. 연구진은 나노플라스틱 용출에서 온도가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나노플라스틱의 출처는 '종이'가 아니라 종이컵 내벽에 코팅된 필름이다. 엄밀히 말하면 종이컵이 아니라 플라스틱컵인 셈이다.

베이킹에 쓰이는 식품용 나일론을 대상으로 실험했을 때에는 용출된 나노플라스틱 양이 훨씬 많았다. 90℃에 노출한 나일론에서는 ℓ당 35조개의 나노플라스틱이 용출됐다. 22℃에 노출했을 때에는 24조개가 확인됐다.

물론 이번에 용출된 나노플라스틱 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정한 안전기준보다 적었다. FDA는 티백에서 쓰이는 것 같은 식품용 나일론의 경우 고온에서 용출되는 플라스틱양이 전체 질량의 1%를 넘을 수 없도록 규정하지만 이번 실험에서 용출된 나노플라스틱 양은 기준의 1/10 (10분의 1) 정도 수준이었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들 나노플라스틱의 평균 크키는 30~80㎚ 사이였다며, 인체 세포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험 결과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제품이 건강에 위험할 수 있는 나노입자의 주요 출처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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