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수국이 필 때까지 당분간 거제에서 꽃구경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겹벚꽃이 폈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 나섰다.
검색을 해보니 몇 군데 유명한 곳이 검색되었는데 옥포 쪽은 영업장소이거나 주거지라 제외했고 겹벚꽃길은 멀기도 하고 길가에 주차를 해야 해서 신광사를 찾아가기로 했다. 신광사는 거제대교를 지나서 얼마 되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통영방향에서 오는 경우 먼저 들려보면 좋을 듯하다.
□ 거제 겹벚꽃 명소
□ 네이버 플레이스 신광사
신광사는 네비에 신광사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올라가는 길은 좁지만 중간중간 교차해서 지나갈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안심하고 올라가도 될 듯하다. 좁은 길에 담장 밑으로 돌이 쭈욱 깔려있으니 주의해서 올라가야 한다.
주차장은 매우 넓고 많다. 위 사진의 문을 지나서 올라가도 주차장이 있으니 노약자나 어린이와 동행인 경우 위쪽 제2,3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제1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길에 유채꽃이 가득하다. 시점이 한참 클시점인듯 하나 올해 거제에서 본 유채꽃 중 가장 키가 크고 풍성한 듯하다.
보리수인가? 이름을 알 수는 없으나 크게 자라는 나무는 아닌 듯한데 크게 자란 것을 보니 꽤나 오랫동안 이 자리에 있었던 듯하다.
사적기를 보니 현재 위치에 절이 만들어진 것은 1979년으로 묘목을 심었다는 가정하에 길게 잡아 수령이 대략 4~50년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디어 겹벚꽃 나무에 도착했다. 한그루밖에 없는데 사찰 내 다른 나무들처럼 수령이 오래되어서인지 지금까지 보아온 겹벚꽃 나무들과는 달리 크기가 크고 꽃이 풍성하다. 겹벚꽃 한그루로 왜 이리 유명한지 알 듯했다.
규모는 작아도 있을 것은 다 있는 아담한 사찰이다. 겹벚꽃 나무 뒤편 돌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작은 연못도 있다. 연못 위에는 무인 음료 판매대가 준비되어 있고 경관이 좋은 곳에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을 듯하다.
오랜만에 맞이 하는 일상 회복 부처님 오신 날 준비로 분주해 보였다.
바닷가다 보니 안전조업을 위한 소망을 빌기 위한 용왕당이 설치되어 있다. 용왕이 무속신앙으로 알고 있었는데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힌두교 등 여러 문화가 합쳐지면서 불경에도 용왕이 나온다고 한다.
용왕대 옆에는 약수터가 있다. 깨끗해 보였으나 먹을 수 있다는 표시가 없어 먹지는 않았다.
절 뒤편에는 또 다른 커다란 불상이 있다. 절 주변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규모가 점점 커지는 절 같았다.
거제 겹벚꽃 명소 신광사! 거제에 온 지 20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제야 알게 되어 참으로 아쉽다. 유채꽃밭도 넓고 내년 몸에는 좀 더 일찍 찾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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