몆 주 전부터 가스건조기에서 소음이 심하게 나기 시작했다. 2016년 사서 8년째 사용했으니 고장 날 시점이 되긴 한듯하다. 새 제품을 살까 고민도 해봤지만 LG에서 가정용 가스 건조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더 이상 생산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전기 건조기는 건조 속도가 늦고 전기세도 무시할수가 없어 고치기로 결심하고 AS를 신청했다,다행히 주말에 AS가 가능하다고 하여 고장난지 한 달여 만에 수리를 할 수가 있었다.
- 제품명 : LG TROMM Sensor Dry
- 모델명 : RN1044 E
건조는 잘되나 소음이 심하여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다.
세탁실이 좁아 수리가 불가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수리기사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수리가 가능했다. 가스 라인 해체 없이도 수리가 가능해 다행이었다. AS 신청 시 증상을 듣고는 베어링 손상이 예상된다는 기사님 의견이 있었고 뜯어보니 예견대로 베어링이 심하게 닳아 있었다.
어떤 이유로 이렇게 닳았을까? 베어링이 칼로 자른 듯 한쪽만 심하게 닳아 있다.
부품을 뜯어내니 8년간 쌓인 먼지가 가득하다. 면봉, 액세서리 큐빅, 과자 봉지 등등 온갖 쓰레기들로 가득하다. 불이 안 난 게 신기했다. 먼저 고치신 선배님들의 글을 봐서인지 많은 먼지에도 충격이 덜했다.
양해를 구하고 먼지를 빠르게 씻어냈다. 먼지를 걷어내고 물로 씻어냈음에도 욕실 배수구가 먼지로 꽉 찼다. 조만간 다시 먼지로 차겠지만 씻어내고 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거름만 청소는 자주 했지만 이제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송풍구 내부도 청소해야겠다.
부품비, 수리비, 출장비 합해서 10만 원이 되지 않았다.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고장 내용에 따라 20만 원 가까이 든 경우도 있던데 뭔가 할인받은 기분이 들었다.
더운 여름에도 좁은 공간에서 고생하는 것을 보니 수리비가 결코 비싸지 않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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