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 볼만한 곳]거제 수협 성포위판장

오늘은 거제 수협 성포위판장에 갔다. 경매는 오후 두 시에 시작한다. 두시즈음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많다. 자연산 해산물을 경매를 통해 매매하고 있었다.
후쿠시마 때문에 얼마 있으면 해산물 먹기가 힘들 것 같다. 평소에 낚시로는 잡을 수 없었던 씨알 좋은 볼락과 쏨뱅이가 잡어로 분류되어 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

거제 수협 성포위판장

거제 수협 성포위판장

위판장 주변에는 방금 경매로 매매한 해산물을 팔고 있었다. 어제저녁에 회를 먹어 코끼리조개와 왕우럭 조개를 샀다. 코끼리조개는 kg당 3만 원 왕우럭조개는 kg당 2만 원으로 코끼리조개가 왕우럭조개보다 50% 정도 비싼데 집사람은 왕우럭조개가 맛있다고 한다. 유튜브를 보고 손질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내장은 회로도 먹고 통째로 삶아 먹기도 하는 듯한데... 아직 겨울이지만 가족의 안전을 생각해 코끼리조개 내장 통째로 버렸다.

코끼리 조개와 왕우럭조개 숙회

물고기 구경하며 전체적으로 가격을 쭈욱 보니 고현시장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싱싱한 것 같다. 유튜브에 보니 횟감 비늘치고 내장 제거까지는 해준다고 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손질해서 판매가 안된다고 한다. 나중에 횟감 사러 또 방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