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거제굴구이도 있고 진짜 원조거제굴구이도 있고 어디가 진짜 원조굴구이인지 모르겠지만 굴산지라서 그런지 굴구이는 거제 어느 곳에서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사람 많은 곳이 회전도 빠르고 굴도 싱싱할 것 같아 진짜 원조거제굴구이로 갔다.
평소에 지나다니며 많이 보던 곳인데 거제 20년 가까이 살면서 이곳은 처음이다. 주차할 곳은 많지만 사람이 항상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는 불편해서 안 갔었는데 주말 동안 비가 와서 인지 비교적 한산한 듯해서 일요일 점심시간에 방문했다.
다른 블로그에 올라온 가격표에 비해 가격이 살짝 올랐다. 어른 둘, 아이 둘이라 4인 코스요리를 시키면 남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다행히 코스요리는 성인 기준 인원수를 적용한다고 한다. 3인 코스 요리를 지키니 커다란 냄비에 굴구이가 나왔다.
기다리면 일하시는 분이 익을 때 즈음 뚜껑을 열어주신다. 가리비도 함께 들어 있다. 가리비는 아이들이 좋아한다.
제철이라 그런지 굴 씨알이 매우 크다. 싱싱한 함을 눈으로 그리고 입으로 느낄 수 있었다.
굴무침이 아닌 미나리 무침이라 안에 굴은 없다. 향긋한 미나니 무침과 굴구이 조합이 잘 맞는 듯하다.
식당이 크고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모든 음식이 빠르게 나온다. 자리에 앉아 메뉴를 시킨 지 얼마 되지 않아 굴탕수육이 나왔다. 아이들을 굴타수육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굴탕수육을 먹고 굴구이를 다 먹을 때 즈음이면 굴튀김이 나온다.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입은 굴튀김을 같이 주는 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있다. 덜 달아서인지 아이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 남은 굴탕수육 소스에 찍어 먹이니 잘 먹는다.
굴라면에는 굴이 많이 들어있어 5,000이 아깝지 않다.
메뉴에는 공깃밥이 없지만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공깃밥을 갖다 주셨다. 판매 메뉴에 없다 보니 밥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돈은 받으신다.
굴죽은 약간 싱거웠으나 굴튀김 가장 소스를 뿌리고 김치와 함께 먹으니 맛있다. 굴튀김 시작에서 벌써 배가 차있는 상태이고 라면까치 먹은 상태라 굴죽은 다 먹지 못했다.
2023년 1월 21일 ~ 23일 양일간 휴무라고 한다. 별도 표기는 없었으나 제로페이 거제사랑 상품권 사용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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