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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231216]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은혜갚는까치 2023. 12. 1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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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다. 바람이 미친 듯이 분다. 낚시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온도가 하루사이에 0도까지 떨어져서 볼락이 다시 붙었는지 확인하려 구조라로 향했다.

구조라에 도착해 보니 며칠사이에 바닷가에 몰이 많이 피었다. 몇 주 전처럼 표층에 볼락은 보이지 않는다. 빠르게 움직이며 탐색을 해본다.

개체수는  많지 않고 씨알도 크지 않지만  몰사이에 있는 녀석들이 간간히 물어댄다.  

왕사미는 아니지만 25 cm 가량 되는 놈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올라온다. 작은놈들과 비교해 보니  빵이 엄청나다. 썰면 한 접시가 나올만한 크기다.

우럭도 한 마리 올라온다.  거제에서는 우럭보기가 쉽지 않은데 빵도 좋고 크기도 크다.

다른 녀석들과 비교해 보니 15~17cm 정도 되는 녀석들이 작게 보인다.

집에 가지고 갈까 고민하다 손맛을 본 것에 만족하고 모두 방생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온도가 떨어지니 볼락이 근해에 다시 붙었다. 수심이 낮은 곳에서도 큰 녀석들이 나올 때가 있다. 도보 낚시를 할 때는 한 곳에만 머무르지 말고 구석구석 살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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