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다. 날씨가 예상대로 엉망이다. 북서풍이 분다. 북서풍? 북서풍이 불 때는 바람을 피해 구조라 수변 공원으로 가야지. 이상하게도 북서풍이 불 때 구조라 수변공원에 가면 주변 지형 영향인지 바람이 불지 않는다. 볼락낚시를 하러 구조라로 출발~~ 도착해 보니 역시나 바람이 없다.물때도 적당한데... 바람도 없고 고기도 없다. 다행히 따문따문 한 마리씩 올라온다.파닥파닥 사진 찍기 힘든 전갱이가 첫수로 올라왔다.1주일 사이에 적응을 다했는지 겁 없이 덥석 덥석 물어대는 놈들은 이제 없다.한동안 안 보이던 청볼락도 올라온다. 조류가 바람 방향과 반대다 보니 라인 텐션 잡기가 쉽지 않다.청볼락보다는 갈볼락이 맛있고 갈볼락보다는 금볼락이 맛있다 하던데... 생긴 건 갈볼락이 제일 맛있어 보인다.물고기가 다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