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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거제도 볼락을 찾아서]24년 2월 12일

은혜갚는까치 2024. 2. 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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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의 마지막 날이라서인지 구조라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지 않다. 수변 공원 초입부터 빠르게 탐색을 해본다.

바람이 없어 낚시하기 좋은 날이다. 수온이 많이 올랐는지 벌써부터 해파리들이 보인다.  따문따문 오징어인지 해파리인지 끈적한 입질이 느껴진다.
  표면에서 먹이활동하는 놈들이 보이지 않아 바닥을 긁어보니 쏨뱅이 새끼가 올라온다.

쏨뱅이

바닥에는 서울감시도 살고 있다.  서울 감시도 자기가 걸린 줄 모르고 낚시하는 나도 걸렸는지 모르고... 채비를 회수할 때쯤에야 격렬한 바늘털이를 하지만 도망가기에는 너무 늦었다.

서울 감시=망상어

산란 후 아직 산후조리가 안 끝났는지 얻어걸린 볼락 모두 배가 홀쭉하다.

볼락
볼락
볼락
볼락
볼락

종은 같아도 볼락들 모두 생김새가 각각이다. 후쿠시마 방류수 영향인가? 아기 이빨처럼 아랫니가 나온 녀석들도 보인다. 손이 찔릴까 겁이 나지만 다행히 이빨이 날카롭지가 않다.

봄시즌이 다가온다. 바다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것이 느껴진다. 올해 봄에는 작년처럼 발판 편한 장소에서 마릿수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해파리도 늘어나고 몰도 조금씩 녹는 것이 느껴진다.
느끼지 못한 사이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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