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 2시간 이후 구조라에 도착해서 3시간가량 낚시를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인지 연휴임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다. 실낱같은 희망을 갖고 갑오징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 요새는 포인트 노출을 꺼려서인지 먹물 도장을 찍는 사람들이 거의 드문 듯하다. 봄날의 갑오징어는 매우 해로우니 시장에서 사 먹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 구조라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오는데 간간히 갑오징어를 잡았다는 소식이 낚시 카페에서 들리긴 하지만 실제로 잡는 것을 본 것은 아래 지도의 가로등 밑이다. 많은 사람이 왔다 갔지만 3월에 한 명, 4월에 한 명 두 분이 아래 포인트에서 각 한 마리씩 잡았다. 갑오징어 뼈는 1~2월부터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보니 산란은 그즈음부터 시작된 거 같은데... 아무튼 시장에 가면 갑오징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