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낚시 그리고 돈되는 모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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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65

[231216]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주말이다. 바람이 미친 듯이 분다. 낚시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온도가 하루사이에 0도까지 떨어져서 볼락이 다시 붙었는지 확인하려 구조라로 향했다.구조라에 도착해 보니 며칠사이에 바닷가에 몰이 많이 피었다. 몇 주 전처럼 표층에 볼락은 보이지 않는다. 빠르게 움직이며 탐색을 해본다.개체수는 많지 않고 씨알도 크지 않지만 몰사이에 있는 녀석들이 간간히 물어댄다. 왕사미는 아니지만 25 cm 가량 되는 놈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올라온다. 작은놈들과 비교해 보니 빵이 엄청나다. 썰면 한 접시가 나올만한 크기다.우럭도 한 마리 올라온다. 거제에서는 우럭보기가 쉽지 않은데 빵도 좋고 크기도 크다.다른 녀석들과 비교해 보니 15~17cm 정도 되는 녀석들이 작게 보인다.집에 가지고 갈까 고민하다 손맛을 본 것에..

낚시 2023.12.17

[231208~230810]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날씨가 정상이 아니다. 저번주까지 북서풍이 불다가 금요일에는 남서풍이 불고 오늘은 서풍이 불고 있다. 금요일에는 낚시하면서 별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땀이 나길래 핸드폰을 보니 한밤의 온도가 18~20도를 왔다 갔다 한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볼락들이 모두 깊은 바다로 숨었는지 3일 동안 부지런히 다녔는데도 손맛을 볼 수 없어 아쉬운 주말이었다. 231208 : 구조라 수변 공원, 지세포, 쏨뱅이 1, 볼락 1 바람이 많이 불어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구도라 수변공원을 갔으나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231209 : 저구항, 볼락 1 바람이 잔잔해 구조라 수변공원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산길을 달려 저구항에 갔으나 이곳에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231210 : 구조라 수변 공원, 꽝 새벽에 ..

낚시 2023.12.10

[231203]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일요일 밤낚시는 한주를 피곤하게 한다. 물때도 좋지 않고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윈디를 보니 오랜만에 바람도 없고 날씨도 춥지 않다. 관광객들이 떠난 구조라 수변 공원에서 한적하게 망중한을 느끼고 싶어 집을 나섰다. 구조라 수변 공원에 도착해 보니 내일 연차를 쓰는 분이 많은 까닭일까? 텅텅 비어 있어야 할 주차장이 차로 가득하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빠져 있는 상황에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다. 잠시 고민을 하다 이왕 나왔으니 몇 번 던지다 돌아가기로 하고 채비를 했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빠진 탓일까? 익숙한 곳임에도 오늘따라 채비손실이 많다. 바람이 불지 않는데도 줄이 꼬여 터지고 오늘은 낚시하지 말라는 날인가 보다. 오늘은 꽝이다라고 생각하고 욕심 없이 던졌는데 물이 차오르는 ..

낚시 2023.12.03

[231201]거제도 볼락을 찾아서

주말이다. 또 바람이 분다. 북서풍... 북서풍이 불 때는 거제도 구조라 수변 공원에 가야 한다.윈디로 검색을 하니 20 m/s의 강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예상대로 구조라에 도착하니 바람이 없다. 북서풍=구조라 수변공원 만조 3시간 전에 구조라 수변 공원에 도착해서 2시간가량 낚시를 했다. 결론은 꽝이다. 11 물에는 낚시하지 말 것! 오래간만에 만난 젖뽈! 금지체장을 벗어나는 씨알 좋은 볼락담배피며 낚싯대를 놔두었더니 밧줄 감고 올라온 쏨뱅이 입질이 없는 와중에 챙길만한 놈들이 세 마리 나왔다. 실낱같은 희망으로 세 놈을 가마 태우듯 두레박에 담아 이리저리 샅샅이 훑었지만 입질도 없고 재미도 없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다. 청개비를 달아 던지는 분들도 있었지만 별다른 조황을 보지 못하는 듯하다. ..

낚시 2023.12.02

[231124]거제도 볼락을 찾아서...볼락낚시

주말이다. 날씨가 예상대로 엉망이다. 북서풍이 분다. 북서풍? 북서풍이 불 때는 바람을 피해 구조라 수변 공원으로 가야지. 이상하게도 북서풍이 불 때 구조라 수변공원에 가면 주변 지형 영향인지 바람이 불지 않는다. 볼락낚시를 하러 구조라로 출발~~ 도착해 보니 역시나 바람이 없다.물때도 적당한데... 바람도 없고 고기도 없다. 다행히 따문따문 한 마리씩 올라온다.파닥파닥 사진 찍기 힘든 전갱이가 첫수로 올라왔다.1주일 사이에 적응을 다했는지 겁 없이 덥석 덥석 물어대는 놈들은 이제 없다.한동안 안 보이던 청볼락도 올라온다. 조류가 바람 방향과 반대다 보니 라인 텐션 잡기가 쉽지 않다.청볼락보다는 갈볼락이 맛있고 갈볼락보다는 금볼락이 맛있다 하던데... 생긴 건 갈볼락이 제일 맛있어 보인다.물고기가 다 빠..

낚시 2023.11.24

[거제 도보 루어 낚시] 물때, 월별 어종별 통계, 물고기는 언제 잡으러 가야 할까?

2020년 루어 낚시를 시작해서 약 4년 정도 축적된 정보를 요약해 보았다. 2020년 - 17회, 2021년 36회, 2022년 5회, 2023년 48회 기록된 출조 횟수만 약 106회로 꽝을 치거나 기록되지 않은 출조기록까지 합하면 약 150여 회 정도로 예상된다. 바닷가에 살고 있는 덕에 출조 횟수는 타 지역 분들에 비해 월등하게 많으나 그리 좋지 않은 싸구려 장비로 순수하게 도보 라이트 게임(루어 낚시)만 특별한 기술 없이 하고 있어 그동안의 기록이 물때, 월별 물고기들 활성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활성도가 좋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잡지 못한다. 늦은 밤 혼자 낚시를 다니고 있어 위험한 곳은 가지 않고 있다. 기록은 100% 지세포, 망치방파제, 구조라방파제, 능포항 등 100%..

낚시 2023.11.12

[231110]거제도 문어를 찾아서

바람이 미친 듯이 분다. 기상 예보를 보니 이번주말은 낚시를 하지 못할 날씨다. 그러나... 그래서... 낚시를 못할 날씨지만 낚시를 안 할 수는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섰다.언제나 그랬듯 오늘도 역시 구조라 선착장으로 향했다. 방파제 내항 쪽으로 뜨문뜨문 바람을 피해 낚시하시는 분들이 있고 바람이 많이 부는 탓인지 주말임에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거의 없다. 날씨가 추워진 탓인지 2주 전까지 보이지 않던 볼락들이 가로등 밑에 가득 피어올라 있다. 보이는 물고기는 물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눈앞에 보이는 볼락 떼가 보이니 자연스럽게 볼락대를 펼쳤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지그헤드가 어디로 날아가는지 보이지도 않았지만 던지자마자 20 cm를 훌쩍 넘는 겁 없는 볼락을 잡았다.바로 발밑에서 뜬금없이 농어 한..

낚시 2023.11.11

231013 거제도 전갱이를 찾아서

요즘 초저녁 잠이 많아졌다. 꾸벅꾸벅 졸다가 거제시민만의 특권! 낚세권의 혜택을 누리고자 집을 나섰다. 10분 만에 지세포에 도착! 차가운 캔커피로 잠을 쫓고 낚시를 시작했다. 연달아 있었던 연휴에 모두 지쳤는지 낚시하는 분들이 한 명도 없다 몇 주째 콩갱이 밖에 보지 못한 까닭에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오래간만에 씨알 좋은 놈들이 간간히 올라온다. 콩갱이들은 먼바다로 떠난 것인지 작은놈들보다 큰놈들 비율이 높다. 지난 몇 주 동안 밤을 새워도 잡지 못했던 마릿수를 기록하고 오래간만에 느나느나를 느끼고 기분 좋게 집으로 향했다.

낚시 2023.10.14

230910 거제도 전갱이를 찾아서

날씨를 보니 바람 소식이 있어 망설이다가 집을 나섰다. 집사람에게 문어를 잡을까? 아님 전갱이를 잡을까 물어보니 아무거나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 확률이 높은 전갱이를 잡으러 가기로 했다. 장소는 어느 순간 나의 최애 낚시 포인트가 되어버린 지세포 선착장이다. 믿음의 포인트답게 똥바람이 부는데도 던지자마자 시원하게 한 마리가 물어준다. 오랜만에 전갱이 특유의 탈탈거림이 손끝에 전해지니 기분이 좋다. 근래 거제는 콩갱이만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심지어 사이즈도 좋다.톡톡 건드리는 놈이 있어 올려보니 풀치다. 크기가 한 달 전에 비해 많이 커진 듯하다. 2.5지 정도이다. 날카로운 이빨에 낚싯줄이 몇 차례 끊어졌지만 낚시 와서 뭐라도 잡히니 참으로 좋다.여러 카페에 올라온 글들이 빈말이 아니었다. 앞서 잡은..

낚시 2023.09.10

[230805]거제도 전갱이를 찾아서

에어컨 바람에 익숙해진 탓일까? 한낮에는 집밖으로 나가면 숨쉬기조차 힘들다. 땡볕에 낚시하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심이 생긴다. 가조도에는 때이른 전어가 한창이다. 카드 채비로 시장에서 파는 전어보다 더 큰 녀석들을 잡아올리고 있다. 전갱이와 고등어, 간간히 참돔과 감성돔도 올라온다고는 하나 전갱이, 고등어, 전어 외에는 잡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더위를 피해 늦은 저녁 믿음의 장소인 지세포 선착장으로 향했다. 따문 따문 전갱이가 올라온다. 만조가 다되어 정조가 되니 전갱이 입질은 끊어지고 풀치가 올라온다. 풀치 특유의 끌어당기는 리듬과 쇼크리더가 끊어질지 모른다는 긴장감에 낚시가 더욱 즐겁다. 대상어가 아니기에 고이 집으로 보내준다. 날이 더운 탓인지 물에 담궈놓은지 30분만에 전갱이들이 배를 보이며..

낚시 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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